이 무슨 운명의 장난?  32강 본선 첫 대결에서 운명의 만남!  페널티 샷까지 갈 줄이야

시합 직전 알 수가 없었겠죠. ㅎㅎ.

객지에서 만났는데 기념사진은 한장 찍어야하겠고...

혹시 제 표정에서 어느 한 쪽을 응원하는 기색이 보일까 봐..결국 돌아선 나 ^^ (뒷 태 강조 !!!)

최-허의 대결 시작!  차마 지켜보기 난감해서 딴 곳으로 ㅠㅠ

작년 구리 월드컵 때 신병으로 못 온 UMB Dupont 회장과의 3년만의 만남.

이런 저런 대화와 Billiards Magazine의 요청에 의한 인터뷰를 하였으나, 역시

노련하게 질문의 핵심을 피해서 넘기는 능구렁이.  ㅠㅠ

그 시각, 대회장의 열기는 더해 가고...

터키 관중들의 실망과 분노, 선수들의 좌절은 당구의 또 다른 한 면인가?

첫 날 이겼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웃고들 있다.

이태리제 동생 자네티와, 나보다 어린 나이에 머리가 더 벗겨진 산체스 ! 빙고 !

둘 다 워낙 이젠 가까운 사이라 우리 선수들 눈치 안 보고 찰칵 !

 잠시 후 강동궁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밀린 자네티, 가방 싸면서도 서로 눈길을 피하는 듯 ^^

야호 !!!  걍 지나칠 수 없죠 !  혹 마눌님께 오해 받을까...산체스를 끌여 들인 후 찰칵!

요번 대회 오뉘 심판으로 활약!   오빠와는 쓸데 없이 많이 친해졌지만....ㅠㅠ

헐!  저 멀리 아깝게 쿠드롱에게 패한 김재근 선수의 모습이....

현지에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선수인데 대진운이 조금 아쉽다. 가방 싸는 쿠드롱 선수 ^^ 

끝까지 여친의 응원속에 분전한 브루윈 선수!  율 브린너 처럼 섹시하다 !

하지만 최성원 선수에게 완패 ^^

요번 대회 기간중 화장실 청결상태, 선수 락카 및 편의시설 구비, 저렴한 스냌 및 음료코너,

수준 높고 질서 있는 터키관중들의 관전문화 등이 돋 보였다.

경제대국, 당구강국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갈 길은 먼 것인가하는 약간의 자괴감이 엄습.

(화장실 소변기들인데 며칠 내내 저리 청결할 수가? 수원,구리의 화장실들의 처참한 모습들이

 떠 오른다. 너무 창피하다. ㅠㅠ)

( 사진을 너무 한 꺼번에 올리기도 뭐해서 또 다음편에도 사진들 위주로...^^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