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우승을 차지한 에디 먹스 선수 (사진 출처 : 코줌코리아) >
㈜김치빌리아드 소속 선수인 에디 먹스(MERCKX Eddy) 선수가
베트남 호치민시에서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
3쿠션 월드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.
시드자로 32강전 경기부터 나선 에디 먹스 선수는
32강전에서 베트남의 두 응유엔 쯍 하우(DO NGUYEN Trung Hau) 선수를 만나
하이런 18점을 기록하며 11이닝만에 40:11로 이기며 16강전에 올랐습니다.
<32강전 경기중인 에디 먹스 선수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>
16강전의 상대는 국내 당구팬들에게도 익숙한 베트남의 응유엔(NGUYEN Quoc Ngyuen) 선수였습니다.
베트남의 마지막 보루였던 응유엔 선수는 35:25로 앞서며 에디먹스 선수를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.
하지만 이미 32강전에서 18점을 기록하며 예열한 에디 먹스 선수는
14점을 몰아 치며 39:35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40:38으로 먼저 경기를 끝냈습니다.
이어진 응유엔 선수의 후구...
1점을 기록하고 1점만 더 치면 승부치기로 들어갈 수 있었던
응유엔 선수의 공격은 빗나갔고
에디먹스 선수가 40:39로 신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습니다.
16강전 경기 중인 에디 먹스 선수 (사진 출처 : 코줌코리아)
8강전의 상대는 한국의 조치연 선수였습니다.
에디 먹스 선수는 경기 중반 11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는 등
화려한 득점쇼를 보여주었고 결국 15이닝만에 40:3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.
조치연 선수는 생애 첫 월드컵 8강에 오르며 에버리지 2.200을 기록했지만
득점 기계의 모습을 보여 준 에디먹스 선수의 벽을 넘지는 못하였습니다.
4강전의 상대는 마르코 자네티(ZANETTI Marco) 선수였습니다.
경기는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자네티 선수가 20이닝까지 28:18로 앞서나갔습니다.
하지만 위기 순간 하이런이 터졌던 승부사 에디 먹스 선수는
10점을 기록하며 22이닝까지 31:3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
이후 부터는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경기가 이어졌고
30이닝까지 자네티 선수가 39:3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
후구인 먹스 선수가 4점을 치며 40:3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.
준결승전 뱅킹 장면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
역전승을 거둔 에디 먹스 선수가 환호를 하고 있다. 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
결승전의 상대는 2015년 베트남 월드컵 준결승전에서
패배를 안겨 주었던 토브욘 브롬달(BLOMDHAL Torbjorn) 선수였습니다.
2년만에 같은 자리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는
초반 브롬달 선수가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.
하지만 32강전에서 18점, 16강전에서 14점, 8강전에서 11점, 준결승전에서 10점 등
화려한 하이런을 보여 준 에디 먹스 선수는
6:12의 열세 속에서 9이닝 9득점을 시작으로
6이닝동안 28점을 기록하며 34:31로 경기를 뒤집었고
나머지 6점도 마무리하며 경기를 먼저 끝내고 브롬달 선수의 후구를 지켜봐야 했습니다.
하지만 브롬달 선수가 1점에 그쳤고
결국 40:32로 이기며 2016년 3월 룩소르 월드컵 대회 우승 이후
1년 2개월만에 월드컵 1위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.
결승전을 앞두고... 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
마지막 1점을 남겨 놓은 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에디 먹스 선수 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
우승이 확정된 순간 에디 먹스 선수가 환호를 하고 있다. (사진출처 : 코줌코리아)
김치빌리아드 소속 선수들과 함께